애초에 애기때부터 순하고 조용하고 아이였다고 엄마가 늘 말해왔고 학교에서도 되게 차분하고 조용하고 아이로 살아왔음
공부도 늘 중상위권이었고
다만 학습하는 걸 즐겨차는 것만 하는 편이고 꺼리는 건 아예 머리에 안들어가거나 시험 못 보는 건 싫어서 전날 문제모음집 한번 풀고 가서 평균 85점만 맞췄기 때문에 눈에 안띄고 조용히 살았음
엄청 나게 번잡한 데 걸리면 피곤해지기 때문에 늘 멀티로 행동했어서 한쪽 귀에는 이어폰 꽂고 라디오 들으면서 티비보면서 숙제하는데 셋다 하는데 아무 문제 없었지. 수업시간에 짝이랑 같이 놀면서도 한쪽으로는 수업을 다 따라가고 있어서 걸려도 선생님이 물어보는 걸 다 대답하니까 혼나지 않았고.
주로 산만한데 기능적으로 꽤 머리가 좋은편이고 약삭빨라서 커버하고 산듯.
이슈는 사회생활하면서 부터 였는데 벼락치기의 한계였는지 아니면 늘 정면으로 부딪치기보다 쉬운길을 찾아 가던 버릇때문인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못 버티더라고.
밤새고 다음날 밤 10시에 퇴근하고 창사이래 최대 프로젝트를 입사 3개월짜리가 책임자로 권한은 하나도 없이 모든 걸 다 니가 책임자 잖아 하면서 떠 맡은 걸 4년 견디면서 이석증, 미주신경성실신, 만성위염, 만성두통, 자가면역질환이 다 생겨서 퇴사하고 쉬었어.
그리고 나서 쉽게 살자고 연봉깎고 다른 필드로 갔는데 여기는 자존감 무너뜨리는데 최고봉이었지만 이미 몸 상태가 안좋아서 걍 몸이 편한 단 오롯이 하나 사유로 눌러앉아있었어. 그러면서 물경력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면서 우울증이 제대로 왔지.
집근처 병원에 가서 우울증 약 받으면서 한 1년정도 다니다가 더는 안되겠어서 이직을 했는데 뇌기능이 너무 떨어져서 퍼포먼스가 안나오는 거야. 결국 상사한테 나 우울증이라 지금 업무가 제대로 안되니 퇴사하겠다고 하고 입사 2달만에 퇴사하고 1년 쉬었어.
그리고 집에서 놀면서 여태까지 보고싶었던 것들 가고 싶었던 곳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다 도장깨기 하면서 우울증이 다 나았나 싶은데 이상하게 회복이 어느정도만 되고 더는 안되는 거야. 새 직장에서 잘한다고 인정도 받고 하면서 많이 안정됬는데도 불구하고. 근데 의사 선생님이 ADHD약을 자신이 인지하고 줄 수 있는 것보다 다른 좋은 약이 많이 나왔으니 제대로 검사받고 ADHD 치료를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고.
그래서 새 직장 주변에 평이 좋은 성인ADHD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서 한 1년간 맞는 약을 찾아가는 처리를 했고
이제 어느 정도 약 종류와 용량에 대해 감을 잡은 거 같아.
우울증 극복후기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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